노인회 "출퇴근 시간 무임승차 제한 우려"…靑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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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4 16:19 수정2026.04.04 16:27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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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가 출퇴근 시간대 노인의 대중교통 무임승차 제한 논의에 우려를 표한 가운데, 정부는 관련 제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노인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노인회는 출퇴근 혼잡 시간대 노인 무임승차를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 노인들의 이른 시간대 이동은 건물 청소, 방역, 요양, 식당 근무 등 생계를 위한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유연근무제와 시차 출퇴근제를 확대해 대중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정무수석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서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 활성화 등을 정책우선 순위에 두고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고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무임승차를 제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는 최근 자원 위기 대응을 위한 전국 단위 실천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17개 시도 연합회와 245개 시군구 지회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 활동을 확산하고, 1800개 자원봉사단과 3만70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

또 경로당과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은 낮 시간대를 활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노인 세대가 과거 여러 위기를 극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위기 상황에서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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