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있으면 자동화 늦어진다?”...노조 있는 기업이 자동화율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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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노조 있으면 자동화 늦어진다?”...노조 있는 기업이 자동화율 더 높아 한국노동연구원, 노조 유무별 자동화 조사신규 자동화율 有노조 10.2% 無노조 8.3%300인이상 기업 집중…노조 ‘결사반대’ 드물어 이종철 현대차 노조 지부장이 8월 13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열린 올해 임금협상 투쟁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노동조합이 생기면 일자리 축소를 우려해 자동화를 억제한다’는 기존 통념과는 달리, 실제로는 노조가 있는 사업장의 자동화 수준이 무노조 사업장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노동조합 유무별 사업체의 자동화 현황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2023년 사업체패널조사 자료를 통합 분석한 결과 유노조 사업체의 신규 자동화 발생률(작년 한 해 새롭게 자동화한 부분이 있는 사업체 비율)이 10.2%로 무노조 사업체(8.3%)보다 2.0%포인트 높았다.근로자대표기구 유형별로 살펴보면 격차는 더 뚜렷해진다. 신규 자동화 발생률은 노조가 있는 사업체가 10.2%로 가장 높았고, 노사협의회만 있는 사업체는 8.7%, 두 기구 모두 없는 사업체는 3.6%에 그쳤다.이번 조사는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조사(6~10차) 통합 자료중 휴면노조를 제외한 전 산업 1만2944건(유노조 3920건, 무노조 9024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 세부 분석에서는 사업체 2632건이 활용됐다.신규 자동화 발생률뿐 아니라 공정의 자동화 수준도 유노조 사업체가 무노조 사업체를 앞섰다. 전 산업에서 자동화 수준이 80%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업체 비율은 유노조가 13.3%로 무노조(11.1%)보다 2.2%p 높았다. 60% 이상인 비율 역시 유노조(31.2%)가 무노조(27.9%)보다 3.3%p 높았다.제조업에서는 이 같은 격차가 더 두드러졌다. 제조업의 신규 자동화 발생률은 유노조 사업체가 20.1%로 무노조 사업체(13.5%)보다 6.6%p 높았다. 자동화 수준이 60% 이상인 사업체의 경우 유노조 사업체(45.7%)가 무노조(35.5%)보다 무려 10.2%p 높았다.기업 규모가 클수록 노조 유무에 따른 자동화 격차가 벌어졌다. 300인 미만의 사업체의 경우, 유노조(8.7%)와 무노조(8.3%)의 신규 자동화 발생률 격차가 0.4%p에 불과했고, 30~99인 사업체에서는 오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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