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해외 출장지, 본인이 직접 결정” 선관위 간부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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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외유성 출장 의혹 수사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제1차 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방만 운영 실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해외 출장지는 위원장이 직접 결정한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합수본이 중앙선관위 고위관계자인 옥미선 기조실장 조사까지 마치면서 사실상 주변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허철훈 전 사무총장과 노 전 위원장 등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대면조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합수본은 전날(13일) 옥 실장을 비롯한 중앙선관위 관계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노 전 위원장의 해외출장 계획 수립과 배우자 동행, 예산 편성·집행 과정 등을 조사했다. 옥 실장은 조사 과정에서 “중앙선관위가 후보 국가들을 후보 국가들을 선정해 보고하면 위원장이 출장지를 결정하는 구조”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또 다른 중앙선관위 관계자들로부터 노 전 위원장이 배우자 몫의 예산 편성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노 전 위원장은 2022년 12월 호주·뉴질랜드를 시작으로 2024년 11월 독일·에스토니아, 지난해 11월 덴마크·스웨덴 출장에 배우자와 동행했다. 이 과정에서 전·현직 선관위 직원 4명이 배우자 수행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합수본은 이런 해외 출장에서 상대국의 공식 초청은 없었다고 파악하고 있다. 노 전 위원장은 6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제가 먼저 (부부 동반을) 요구한 바는 없다”며 “지금까지 전부 다 그렇게 해왔고 아무런 이의제기한 바도 없어 큰 의문을 갖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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