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연 여친, 갑자기 헤어지자네요”…이별통보 받은 공대남의 실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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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노트북 연 여친, 갑자기 헤어지자네요”…이별통보 받은 공대남의 실수는 업데이트 : 2026.07.28 10:42 닫기 데이터 기반으로 연애상대 분석감정·직관 따르는 전통 벗어나 앱이 혼란스러운 연애 평가해줘“환상 제거”vs“실제 감정 무뎌져” 만남 데이터 기록하는 싱글의 모습을 AI로 그렸다. [챗GPT] 아동복지 활동가인 캐롤린 트래비스(27) 씨는 창업 수업에서 만난 10살 연상의 엔지니어에게 호감을 느끼고 몇 차례 만났다. 이후 트래비스는 친구들과 가벼운 점심 식사 자리를 가졌는데 친구들은 트래비스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데이터를 입력했다. 트래비스의 핵심 가치관과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친구가 직접 개발한 연애 데이터 분석 앱 스프레드에 입력하자, 결과는 ‘부적합’으로 나왔다.시각화된 데이터로 객관적인 관계의 한계를 확인한 트래비스 씨는 결국 그와의 만남을 정리했다. 그는 “친구들과 말로 상의하는 것과 내가 허용하고 있는 기준을 직접 확인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며 현재도 모든 데이트 데이터를 앱으로 기록·관리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감정과 직관에 의존하던 전통적 연애 방식에서 벗어나, 엑셀 스프레드시트나 데이터 분석 앱을 활용해 데이트 상대와의 적합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2030 세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스프레드시트 싱글’ 또는 ‘러브 해커스’로 불리는 이들의 등장이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데이트 앱의 한계와 ‘일상의 데이터화’ 문화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 데이트 앱은 무수한 선택지를 제공하지만, 정작 데이트 도중 파악되는 중요한 가치관이나 미세한 위험 신호를 놓치기 쉽게 만든다.스킬러 왕 맥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수면이나 건강 상태를 기록하듯, 데이트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은 혼란스럽고 비이성적인 연애 과정을 체계화하려는 시도”라며 “실제 데이트에서 얻은 실질적 정보라는, 기존 데이트 앱의 가장 큰 빈자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브랜드 전략가 페이튼 나이트(27) 씨는 친구들이 직접 평가를 적을 수 있는 ‘친구 피드백’ 탭이 포함된 엑셀 템플릿을 개발했다. 과거 데이트 상대에게 다시 연락하려던 순간, “두 번째 데이트에서 어머니와 페이스타임 통화를 시켰다”는 친구들의 기록을 보고 마음을 접기도 했다. 나이트 씨가 SNS에 공유한 이 연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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