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전수할 것” 한국 야구 황금기 이끈 오승환-김태균, APBC 대표팀 인스트럭터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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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왼쪽)과 김태균이 APBC 대표팀 인스트럭터로 합류한다. 스포츠동아DB

오승환(왼쪽)과 김태균이 APBC 대표팀 인스트럭터로 합류한다.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한국 야구를 대표한 1982년 황금세대 오승환, 김태균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인스트럭터로 합류한다.

KBO는 2일 “오승환, 김태균이 APBC 대표팀의 국내 훈련 인스트럭터로 합류한다.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갖춘 두 인스트럭터는 이번 대표팀에 실전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부터 일주일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훈련을 소화한 뒤 9일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4일간 도쿄돔서 펼쳐진다. 오승환, 김태균은 3일 대표팀에 합류한 뒤 이틀간 선수단을 지도한다.

김태균은 선수 시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회, 아시안게임 1회 출전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WBC서 성인 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그는 2009년 대회 준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는 대표팀뿐 아니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즈서도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다. KBO는 “선수 시절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이름을 날렸고 NPB서도 활약하는 등 화려한 선수 경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WBC 4회, 올림픽 2회, 아시안게임 1회 출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06년 WBC를 시작으로 2020도쿄올림픽까지 15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한 그는 한국뿐 아니라 NPB 한신 타이거즈 등 해외 무대서도 활약했다. KBO는 “한국 최고의 마무리투수 출신으로 국제 대회서도 이름을 날렸다. 올림픽, WBC서도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대표팀은 9일 출국한 뒤 이튿날부터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선다. 10일부터 이틀간 훈련을 소화하는 대표팀은 12일 호주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일본, 대만, 호주 등 3개국과 한 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2017년 대회부터 2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7, 2023년 열린 대회서는 모두 일본이 우승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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