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카톡 개편 이끈 홍민택 CPO, 결국 회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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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대개편 후폭풍에 발목
카카오, 제품 조직 전면 재정비 예고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2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5’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5.09.23. 카카오 제공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2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5’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5.09.23.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을 주도했던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회사를 떠난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퇴사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2월 카카오에 합류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홍 CPO는 삼성전자와 비바리퍼블리카(토스)를 거쳐 토스뱅크 초대 대표를 지냈다.

카카오 입사 후 ‘빅뱅 프로젝트’를 내걸고 카카오톡 전면 개편 작업을 진두지휘한 그는 지난해 9월 15년 만에 카카오톡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첫 화면인 친구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연상시키는 피드형으로 바뀌었고, 세 번째 탭에는 숏폼 콘텐츠가 새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같은 해 12월 기존 목록형 화면도 고를 수 있도록 보완 업데이트를 내놨다.

올해 초 단행된 조직 개편에서는 CPO 산하 조직이 큰 폭으로 줄었다. 홍 CPO의 퇴진이 마무리되면 카카오톡을 비롯한 제품 조직 전반을 새 정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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