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국형 농협 모델 알리기 나서… 20개국 주한대사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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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호동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5개 국가 주한 대사들이 환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27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호동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5개 국가 주한 대사들이 환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가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 농협의 역할과 협동조합 가치를 소개했다. 농산물 유통과 금융, 영농 지원, 농촌복지까지 포괄하는 한국형 농협 모델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주요 협력국과의 교류 기반을 넓히기 위한 취지다.

농협중앙회는 27일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농협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탈리아, 코스타리카, 케냐, 페루, 태국 등 5개국 주한 대사를 포함해 총 20개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 36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협이 수행하는 기능과 성과를 국제사회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의 주한 대사관 초청 견학 프로그램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열렸다.

농협은 한국형 농협 모델의 특징으로 영농자재 공급, 농산물 유통·판매, 금융지원, 농촌복지 증진 등을 포괄하는 종합 지원 체계를 설명했다. 최근 고유가 상황에서 면세유 유가보조금 지원과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 분담 등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농협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농심천심 운동도 국제협동조합연맹,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등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환담한 뒤 강원 철원 김화농협을 방문했다. 이들은 미곡종합처리장, 농산물산지유통센터, 하나로마트 등 농협 경제사업장을 둘러보며 한국 농협의 농산물 유통·판매 구조를 확인했다.이후 DMZ 생태평화공원을 찾아 접경지역의 생태·평화적 가치와 지역 농업 환경을 살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주요 협력국 대사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 농협이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역할과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한국 농업·농촌의 우수성과 협동조합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국제 교류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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