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멀고서야 볼 수 있었고”…시로 만나는 성경인물 9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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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종교·학술 “눈이 멀고서야 볼 수 있었고”…시로 만나는 성경인물 95인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시집 ‘유리거울의 시편들’ 출간 소강석 목사 “아, 눈이 멀고서야 볼 수 있었고/길에서 쓰러져서야 새 길을 찾을 수 있었는가.”기독교인을 박해했던 사도 바울이 극적으로 회심하는 순간을 역설적 표현으로 형상화한 시의 한 대목이다.이 시를 쓴 저자는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다. 시인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극심한 불면증과 건강 악화 속에서도 끝내 시를 놓지 않았다. 그 결과물이 23일 출간된 시집 ‘유리거울의 시편들’(문학나무)이다.성경 속 인물 95인의 삶을 서정시로 풀어낸 연작 시집이다. 아담과 하와에서 시작해 노아, 아브라함, 마리아, 베드로, 바울 등을 거쳐 예수 그리스도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책인 성경 속 핵심 인물의 내면적 서사와 영성을 간결하고 담백한 시어로 담아냈다.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한 후 천상병귀천문학대상, 윤동주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받은 소 목사의 14번째 시집이다.“빛 하나 없는 암흑의 지평선 / 해도 달도 별도 뜨지 않은 어느 밤 / 저 머나먼 별들을 넘어 / 기나긴 시간들을 지나 / 푸른 별 지구를 향해 날아온 / 태초 전부터 있었던 / 천상의 단 하나의 詩(시)”(‘예수 그리스도1’ 중)“검은 소나기가 세차게 내렸다/에덴을 잃어버린 후/지금도 소나기가 내리면/슬픈 소년이 된다.” (‘아담’ 중)소 목사는 “아담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 장대한 구원 서사와 성경 인물들의 스토리를 시로 집필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두려운 떨림이 교차한다”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요, 순간순간 간절하게 내뱉은 숨결의 기도였다”고 시집 출간 소회를 전했다.정호승 시인은 추천사에서 “이 시집은 시로 쓴 복음서이자 현대시로 쓴 신·구약 성서”라며 “성경 속 인물 95명 한 명 한 명의 삶의 서사와 영성이 이 고통스러운 시대를 사는 우리 앞에 유리거울에 비치는 아침햇살처럼 찬란하다”고 평했다. 소강석 신간시집 시로 읽은 성경인물사 - 유리거울의 시편들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23일 시집 ‘유리거울의 시편들’을 출간하며, 성경 속 95인의 삶을 서정시로 풀어낸 연작을 선보였다. 저자는 아담과 하와부터 예수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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