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된 '40도 폭염'… 남부 저수지 말라 식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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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통·환경 기후공습 뉴노멀된 '40도 폭염'… 남부 저수지 말라 식수 비상 양산 첫 닷새연속 40도 돌파경남 저수율 40.5%대로 급락밀양댐 농업용수 공급 중단위기부산·경북·제주도 물부족 심각정부, 폭염 중대본 2단계 격상 더위 언제 끝날까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2.5도를 기록한 2일 양산남부시장에서 한 상인이 부채질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2일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사상 최초로 42도를 돌파하며 122년 국내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남부 지방의 가뭄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로 격상하고 범정부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 양산의 낮 최고기온은 42.5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기온이 42도를 넘긴 것은 근대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122년 만에 처음이다. 양산의 최고기온은 지난달 29일 40.3도까지 오른 뒤 이날까지 닷새간 40도를 넘겼다. 최고기온이 5일 연속으로 40도를 넘긴 것도 사상 처음이다. ◆ 서울 11일째, 경남 16일째 폭염특보 서울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1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경남은 16일째, 전남광주 광양·순천은 17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 동부는 지난달 6일부터 28일째 폭염특보가 지속 중이다.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남부 지방 곳곳은 심각한 가뭄에 직면했다. 가뭄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은 경남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밀양시·양산시·의령군은 농업용수 가뭄 '경계' 단계에 들어섰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도내 농업용 저수지 569곳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 7월 1일 52.9%에서 8월 2일 40.5%까지 떨어졌다. 제주와 함께 전국 최하위권 수준으로, 1년 전(74%대)과 평년 같은 시기(72%)에 크게 못 미친다. 밀양 백안저수지(1.1%) 등 일부 소규모 저수지는 사실상 농업용수 공급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 농작물 피해·가축 폐사 속출 농작물과 축산 피해도 커지고 있다. 벼는 이삭이 패기 시작하는 출수기에 물 부족을 겪고 있으며, 단감 주산지에서는 과실이 햇볕에 타는 '일소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닭, 돼지, 오리 등 가축과 양식장의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도 속출하고 있다. 다목적댐인 밀양댐의 가뭄 단계도 이날 '경계'로 격상됐다. 밀양댐 저수율은 33.3%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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