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나눔재단(이사장 김태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경기 여주시 내 취약계층 노인 300여 명에게 시력검사와 맞춤 안경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11일 열었다.
여주 홍천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김 이사장을 비롯해 김선교 국회의원, 이충우 여주시장, 이기수 전 여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이 주관하고 흥천라이온스클럽 주최, AF인베스트먼트와 시호비전그룹이 후원으로 열렸다.
현장에서 안경사 20여 명이 참여, 정밀 시력검사와 전문 상담, 맞춤형 안경 제작을 무료로 제공했다. 준비한 삼계탕으로 참석한 노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김 이사장은 “시력을 되찾는 일은 단순한 치료가 아닌 삶의 품격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밝은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돕는 이 봉사가 어르신들의 인생에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4복합지구 의장을 역임했고 40여 년간 국내외에서 수많은 시력 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