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6득점으로 뒤집기…김혜성 결장
오타니 시즌 27호포…선두 롤리와 5개 차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9-7로 역전승했다.
시즌 49승(31패)째를 거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같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18승 61패에 그쳤다.
오타니는 6회초 결정적인 투런포를 쳐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시즌 27개를 기록, 홈런 1~2위 칼 롤리(32개·시애틀 매리너스), 애런 저지(28개·뉴욕 양키스)를 추격했다.다저스 타선은 홈런 2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다. 마이클 콘포토가 4회초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9회초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시즌 5호 2루타를 쳤던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초 대거 6점을 뽑아 흐름을 바꿨다.상대 야수 실책으로 포문을 연 다저스는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에르난데스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앤디 파헤스의 1루수 땅볼 때 상대 야수 선택으로 2-2 동점이 됐다.콘포토가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무키 베츠의 적시타까지 터져 6-2로 벌렸다.
오타니는 홈런으로 귀중한 추가 득점을 안겼다. 오타니는 6회초 무사 1루에서 라이언 롤리슨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오타니는 이 한 방으로 미일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48개의 홈런을 쳤고,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252개의 아치를 그렸다.
8-3으로 앞서던 다저스는 7회말 1점, 8회말 3점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겼으나 에르난데스가 9회초 1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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