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총리는 평소 자민당 간부들과 사전에 정책 조율은 거의 하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에도 소수 측근과만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총리들과 비교해 의원들과의 스킨십을 높이기 위한 식사 자리도 드물다. 다카이치 총리와 가까운 한 의원은 “총리는 전화를 싫어해서 이메일로 소통하는 것이 기본”이라고도 했다.
총리와 여당 사이 소통이 부족하기에 자민당 내에서는 지나치게 총리의 의중을 먼저 헤아리려는 분위기가 있고, 총리와 각을 세울 경우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선거 이후 야당과의 협력 등 국회의 기존 관례를 중시해온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중의원 의회운영위원장을 교체했고,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국회대책위원장의 교체론이 돌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런 분위기 때문에 여당에서 총리를 공개 비판하는 것을 찾아보기 어렵다. 또한 총리를 적극 지지하는 의원도 드물다”고 했다.
하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여전히 6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친(親) 다카이치 세력’은 확장되고 있다. 총리가 고문을 맡아 ‘다카이치 파벌’로 불리는 자민당 내 ‘보수단결의 모임’의 회원은 35명이었지만 총선 압승 이후 85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비(非) 세습’ ‘무(無) 파벌’ 정치 이력을 앞세워 변화를 강조했던 총리가 이제는 거대 파벌의 수장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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