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하락 가능성 낮아"…강북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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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계그린, 상계주공 1단지 전경 /사진=최혁 기자

노원구 중계그린, 상계주공 1단지 전경 /사진=최혁 기자

서울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11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외곽으로 실수요가 쏠리며 가격 오름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KB부동산 월간주택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강 이북 14개 자치구(종로·중·용산·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1억1831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값은 지난 2022년 6월 10억1400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2023년 8월(9억1788만원)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동안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7월 10억원 선을 회복한 뒤 1년이 채 되지 않아 1억원이 더 상승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상승 거래가 쉽게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에 있는 '현대' 전용 84㎡는 지난달 9억원대(9억3000만~9억7000만원)에 3건이 연달아 거래됐다. 지난 2월까지 8억원대에 거래됐다 거래 가격대가 바뀌었다.

성북구 장위동의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전용 59㎡는 지난달 26일 12억1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직전 거래(2월 23일)인 10억8000만원보다 1억3500만원이 뛴 것이다.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홍은미성' 전용 83㎡는 지난 4일 5억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3월 29일 5억원에서 거래됐던 것에서 일주일 만에 7000만원이 상승한 가격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중하위 지역은 상대적으로 시장에 나오는 매물 대비 거래 흐름이 양호하고, 임차인들의 매수 움직임도 꾸준하다"며 "단기간 하락 반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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