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NHN벅스, 뮤즈엠 품으로 가나…347억 원 매각 협상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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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벅스’가 매각 협상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앞서 엔디티엔지니어링 등을 상대로 한 1차 매각이 3월 잔금 미납으로 무산된 가운데, 약 4개월 반 만에 새로운 인수자 ‘뮤즈엠’과 협상을 재개해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이다.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NHN은 NHN벅스 지분 671만여 주를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뮤즈엠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금액은 1차 매각 당시와 동일한 347억 원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계약서 초안까지 마련하는 등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NHN은 “매각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라고 밝혔다.벅스는 2000년 서비스를 시작한 1세대 음원 플랫폼이다. 한때 멜론·지니뮤직과 함께 ‘음원 3강’으로 꼽혔다. 특히 2003년에는 가입 회원이 약 1400만 명으로 음악 관련 사이트 중 가장 많았다. 경쟁 업체들의 유료화 이후에는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을 정도로 각광받던 플랫폼이었다. 2017년에는 국내 음악 서비스 최초로 보유 음원 2000만 곡을 돌파하기도 했다.하지만 유튜브뮤직, 스포티파이 등 해외 음원 플랫폼들이 공세를 이어가면서 주도권을 잃은 벅스 가치는 다소 하락한 상황이다. NHN이 2015년 벅스를 운영하던 ‘네오위즈인터넷’의 지분 40.7%를 사들였을 당시 금액이 1059억6000만 원이었다. 이번 매각 지분은 45.26%로 당시보다 많지만, 가격은 11년 전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인수 협상 테이블에 앉은 뮤즈엠은 2020년 설립돼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을 해 온 기업이다. 아티스트 이름이나 이미지, 콘텐츠 등 IP를 활용해 상품이나 공연, 전시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벅스를 인수해 기존 아티스트 IP 사업에서 음원 유통과 플랫폼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다만 중소기업인 뮤즈엠이 해외 플랫폼에 빼앗긴 벅스의 주도권을 어떻게 회복할 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 상황이다. 단독 >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사진기자의 사談진談 송평인 칼럼 사설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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