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中·韓·EU 전기차 판매 반등… 글로벌 캐즘 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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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GT, EV4 5도어 GT, EV5 GT. 현대차그룹 제공

기아 EV3 GT, EV4 5도어 GT, EV5 GT. 현대차그룹 제공

2023년부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덮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끝나가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유럽과 중국에선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39.1%, 16.6% 증가했다. 전기차 보조금이 사라진 미국에서도 중고 전기차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중동 분쟁에 따른 고유가 장기화와 배터리 가격 하락, 성능 개선에 따른 차량 가격 인하가 맞물리면서 전기차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전기차 판매 125% 급증

26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 중국승용차협회(CPCA),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산업통상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유럽·중국·한국 등 주요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일제히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1% 늘었다. 프랑스(+92.7%)와 이태리(+86.5%), 독일(+39.3%) 등 주요국에서 모두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유럽 내 내연기관차(가솔린·디젤) 판매량이 19.0% 급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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