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수사 중 경찰 연루 정황 포착
검찰, ‘수사 기밀 유출’ 여부 정조준
검찰이 현직 경찰관이 주가조작 사건 피의자와 유착해 수사 정보를 알려주는 등 부정 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유착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주가조작 사건 피의자는 증권사 부장 등과 공모해 코스닥 상장사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탤런트 A씨 남편 이모씨다.
27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신동환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강남경찰서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수사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이씨가 주범으로 지목된 주가조작 범행을 수사하던 중 현직 경찰이 연루된 정황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서 소속 현직 경찰관이 이씨와 유착해 주가조작 사건 피의자 등 지인들과 관련된 수사 정보를 유출하는 방식으로 ‘수사 편의’를 봐준 정황을 포착한 것이다.
당초 검찰은 이씨가 전직 대형 증권사 부장인 전모씨, 기업인 김모씨 등 시세조종 세력과 공모해 작년 초 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조종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재력가로 알려진 이씨는 이 범행에서 자금을 대는 전주(錢主)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범인 전씨와 김씨는 지난 24일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범행으로 당시 천원대 후반이었던 이 회사 주가는 4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들은 약속한 시간에 가격에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나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한 고객 계좌, 차명 계좌 동원 등 다양한 수법을 활용해 주가 조작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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