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돈줄 마른 한전, 전력망 하세월 … 요르단 발전소 지분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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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단독] 돈줄 마른 한전, 전력망 하세월 … 요르단 발전소 지분매각 검토 한국전력, 자산처분 재시동 … 송전망 재원 숨통한전 하루 이자만 110억 달해용인 클러스터 전력공급 지연해외 발전사업 매각 검토 나서서울 인재개발원 용지도 후보코레일·LH 등 매각 속도 주목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현장. 매경DB 정부가 공공자산 매각의 최종 관문으로 뒀던 국무총리 사전 재가를 11개월 만에 전격 해제하면서 한국전력공사의 자산 처분 시계도 다시 돌기 시작했다. 유휴 부동산과 해외 자산 지분 등 처분이 가능한 매물을 중심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한 매각 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하는 모양새다. 1일 국회와 발전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한전은 최근 정부 지침에 따라 알짜 자산 매각 검토에 들어갔다. 올 상반기 재정경제부 지침에 따라 2026~2030년 중장기 자구노력계획을 수립할 당시 자산 매각 항목이 통째로 빠지며 멈춰 섰던 한전의 자산 처분 작업이 반년 만에 재가동되는 것이다. 한전은 과거 자구안에 포함됐던 해외 발전사업 지분 매각 카드도 다시 만지작거리고 있다. 요르단 가스복합화력발전과 필리핀 세부 석탄화력발전 등 주요 해외 사업 지분이 검토 대상이다. 한전 관계자는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10월 중순께 정부에서 관련 공문을 받아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자산 매각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상황과 수익성을 살펴보고 정부와도 협의해야 하는 만큼 매각 시기나 방식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2023년 비상경영 자구책에 담겼던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인재개발원 용지(약 64만㎡)와 여의도 남서울본부 용지, 지사 사옥 통폐합 및 유휴 변전소 용지 등 부동산도 원론적 검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그간 멈춰 있던 자회사 한전KDN 지분 매각 건은 논의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국회와 전력노조가 "핵심 전력망 전산망을 민간에 넘기는 변종 민영화"라고 반발해 이사회가 보류했던 사안인 만큼 일단 매각 대상에서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공공자산 헐값 매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자산 처분에 국무총리 사전 재가를 의무화했다. 규정상 사전 재가를 거치면 매각이 가능했으나 최고위급 결재 부담과 강화된 내부 절차가 겹치며 한전의 자산 처분은 그동안 사실상 답보 상태였다. 하지만 정부가 11개월 만에 총리 재가 절차를 생략하기로 하면서 한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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