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353건의 12배 넘어 홈페이지 등 해킹 시도 급증하는데 출범 3년 넘도록 전담조직 없어 대통령 순방땐 동포관련 업무 수행 北에 정보 넘어가면 안보 구멍 우려 외교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올해 들어 40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2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특히 재외동포청이 2023년 6월 재외동포 정책을 전담하기 위해 외교부로부터 분리해 출범한 이후 줄곧 보안 전담 조직을 두지 않았고, 관련 예산도 한동안 편성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 해킹 사태로 외교관과 정보기관 요원 등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재외동포청마저 보안이 뚫릴 경우 재외동포가 범죄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국가 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재외동포청 겨냥 7개월간 4000건 이상 사이버 공격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건 의원실이 재외동포청으로부터 받은 ‘해킹 시도 및 사고 건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 재외동포청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은 4271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353건)의 12배를 넘는 수치다.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2023년엔 221건, 2024년엔 748건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 올해 발생한 사이버 공격 중에선 홈페이지 해킹 시도가 2236건(52.4%)으로 절반을 넘었다. 2023년 162건, 2024년 658건, 지난해 223건이었던 홈페이지 해킹 시도가 올해 들어 급증한 것. 재외동포청 소관 사이트는 재외동포 전문 포털인 코리안넷 등 3곳으로 누적 회원 수가 31만136명에 달한다. 재외동포청은 홈페이지에 등록된 개인정보와 별도로 약 1000만 건의 재외동포 개인정보도 보관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이 수집한 시기 및 방식 등에 따라 이름과 이메일 주소는 물론 거주지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재외동포청은 2023년 6월 출범 이후 3년이 넘도록 사이버 보안을 전담하는 조직을 두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보안 예산 역시 3년간 전혀 편성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 예산으로 2023년 15억4300만 원, 2024년 23억3400만 원, 지난해 19억 원을 편성했지만 정보보안 예산은 별도로 배정하지는 않은 것. 다만 올해부터 처음으로 27억100만 원이 정보보안 예산으로 별도 편성됐고, 내년은 3억4200만 원이 편성됐다...
[단독]외교관 정보 해킹 이어… 재외동포청 사이버 공격 올해 42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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