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가계부채 관리주문에
은행권은 대책 마련 고심
우리은행이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한 신규 대출 가입을 중단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2일부터 대출비교 플랫폼(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핀다, 토스, 뱅크샐러드)에서 제공 중인 신용대출 상품에 대한 신규 가입을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다.
중단되는 상품은 우리 WON 갈아타기 직장인대출, 직장인 신용대출 갈아타기 추천서비스, 공무원·교직원·군인 신용대출 갈아타기 추천서비스, 우리 전문직우대 대출 갈아타기 등이다. 서민금융 상품은 이번 중단 조치에서 제외된다.
금융 당국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의 급증에 따라 가계대출 비상관리에 나선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금융위는 5대 은행을 소집해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은 관계기관과 전 금융권이 전력을 다해 가계부채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시점”이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나온 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주담대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신용대출 변동성도 커질 수 있는 만큼, 전 금융권이 선제적인 자율관리 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은행권 기타대출은 3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마이너스통장 증가액이 2조6000억원에 달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월 말 39조7877억원에서 5월 말 41조5324억으로 늘었고, 10일 기준으로도 42조8276억원까지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증시로 자금쏠림이 일어나면서 마이너스 통장의 사용률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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