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화오션 골리앗 크레인 스톱… 조선-철강 파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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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정년 연장 사측과 이견 한화 노조, 골리앗 1-2호기 멈춰 중단 장기화 땐 전 공정 연쇄 차질 HD현대重, 부분파업 4→7시간 포스코, 대상 공장 5곳으로 확대 16일 한화오션 거제사업 장에 있는 독 골리앗 크레인이 멈춰 서 있다. 이 장비는 선체 블록을 들어 올리는 장비로 선박 건조의 핵심 시설이다. 한화오션 노동조합 제공 한화오션 노동조합이 선박 건조의 핵심 설비인 ‘골리앗 크레인’을 나흘째 멈춰 세우며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도 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조선업계 전반에서 투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와 세아베스틸 등 철강업계도 노사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국내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 전반으로 파업 위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노조는 14일부터 경남 거제사업장의 1·2독(배를 조립하고 완성하는 공간) 골리앗 크레인을 멈춰 세웠다. 14일 조합원 7시간 총파업을 시작하며 크레인을 멈췄고, 15일에는 1·2독 골리앗 크레인 집중투쟁을 진행했다. 16일에도 장비운영팀이 골리앗 1·2호기를 대상으로 8시간 파업했고, 17일에도 가동 중단 투쟁을 이어갔다. 노조는 사 측의 추가 제시안이 없으면 핵심 생산설비 가동 중단 투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골리앗 크레인은 조립장에서 만든 수백 t 규모의 선체 블록을 들어 건조 중인 선박 위에 올리는 핵심 장비로 ‘야드의 심장’으로 불린다. 가동이 멈추면 블록 탑재가 늦어지고 이후 조립과 용접 작업도 함께 밀릴 수 있다. 중단이 장기화하면 이미 제작한 블록이 쌓이면서 앞선 공정의 생산 속도까지 늦어질 수 있다. 2022년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1독 점거 당시에도 블록과 기자재가 적체되면서 여러 공정이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었다. 한화오션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상여금 800%에서 900%로 증액,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 측은 기본급 9만5000원 인상과 일시금 550만 원,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 제시안이 실적 개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도 파업 강도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16일부터 전 조합원 부분파업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7시간으로 늘려 18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파업 수위를 높이려 쟁의대책위원회도 출범시켰다. 회사는 기본급 11만 원 인상과 격려금 1050만 원에 약정임금의 200%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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