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넘어 일하는 AI로…젠스파크 CTO “빠르게 성장하는 韓, 글로벌 톱3 AI 시장”

1 week ago 24

14일 서울 서초구 SBVA 사무실에서 열린 대담에서 케이 주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SBVA 제공 “인공지능(AI)이 내놓는 답변을 사람이 다시 가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목표 설정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AI가 능동적으로 이끄는 단계로 진입했습니다.”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젠스파크’의 케이 주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4일 서울 서초구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사무실에서 열린 대담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AI 업계의 경쟁이 AI 모델 개발을 넘어, 여러 AI 모델을 활용해 실제 업무를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7000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 중인 젠스파크는 사용자가 일을 맡기면 여러 AI를 활용해 업무를 대신 수행해 주는 ‘AI 워크스페이스’ 기업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자료 조사를 요청하면 젠스파크 AI 에이전트가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70개 이상의 최신 AI 모델 중 적합한 것을 골라 사용한 뒤, 그 결과를 문서와 발표자료 등으로 만들어 준다. LG 등으로부터 6억4500만 달러(약 91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주 CTO는 여러 AI모델을 활용하는 이유에 대해선 “최근 몇 달 사이에도 어떤 회사의 AI 모델이 가장 뛰어난지에 대한 평가가 계속 바뀌었다”며 “하나의 AI 모델에만 의존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간단한 업무에는 비용이 낮은 모델을, 복잡한 업무에는 성능이 높은 모델을 연결하는 식으로 작업에 적합한 AI를 골라 쓰는 것도 중요하다.젠스파크는 지난달 한국에 진출했다. 한국을 미국, 일본과 함께 회사의 ‘3대 시장’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주 CTO는 “한국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용자들이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젠스파크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스파크는 앞으로 3년 동안 한국에 1억 달러(약 1412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젠스파크는 이메일, 문서 등을 기억해 AI가 사용자 업무를 돕는 AI 기억 시스템인 ‘세컨드브레인’도 운영하고 있다. 주 CTO는 “AI가 사용자의 업무와 과거 작업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이해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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