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카드사·SNS 활용해 분석
4년 연속 방문객 100만 명 돌파
SNS에 긍정 언급도 89% 차지
방문객 소비지출 323억원 달해
대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올해 11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는 지난 7월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대해 통신사·카드사·SNS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같은 방문객 수가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SK텔레콤·현대카드·SNS 썸트렌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축제장과 구·군, 대구 전역으로 구역을 세분화해 조사했다. 이를 통해 방문 인구와 소비 및 지출, SNS 축제 언급량 등을 분석해 지역경제 전반에 미친 직·간접적 파급효과를 수치화했다.
빅데이터 결과 축제장(두류공원·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서부정류장) 방문 인구는 약 115만명으로 평소 대비 24.4% 늘었다. 카드 매출도 평소보다 17.9% 상승했다. 올해 방문 인구는 작년(123만명)보다 6.5% 줄었지만 경기침체 속에서도 2022년 빅데이터 분석을 시작한 이후 4년 연속 1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동대구역과 신세계 백화점이 포함된 평화시장 반경 1㎞ 내 카드 매출은 9.4% 증가해 인근 상권에도 낙수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기간 동안 치맥페스티벌 관련 SNS 언급량은 1616건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해 축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나타냈다. 감정 단어 출현 빈도는 전년 대비 118% 급증했다. 그 중 ‘즐기다’, ‘신나다’ 등 긍정단어 비중이 89.3%에 달해 방문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문객의 소비지출액은 323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한국치맥산업협회와 공유해 향후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이번 빅데이터 결과를 토대로 축제 개최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가 생산유발 684억원, 부가가치유발 268억원, 취업유발 654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대구 유일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만큼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획 및 콘텐츠 개발에 활용해 매년 축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외국인 방문 인구 분석도 추가해 글로벌 축제의 면모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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