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은 꿀 알바 기회”…최대 20만원 수당에 선착순 마감됐다는 이 알바는?

2 days ago 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개표참관인 모집이 시작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주요 대도시는 단시간 내에 모집이 마감되었다.

개표참관인은 개표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감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며, 부정선거 논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참관인은 하루 6시간 기준 약 10만 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많은 사람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경쟁률 치열한 ‘21대 대선 개표참관인’
5배수 신청 가능하지만 연이어 선착순 마감
부정선거 논란도 개표참관인 인기에 한몫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대통령 선거 선거권자 개표참관인 공개 모집’이 지난 5일 시작된 가운데, 빠르게 모집이 마감되고 있다. 중선관위에서 지난 4월 10일 투표완료된 투표지를 분류하는 작업을 시연하는 모습. [홍혜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대통령 선거 선거권자 개표참관인 공개 모집’이 지난 5일 시작된 가운데, 빠르게 모집이 마감되고 있다. 중선관위에서 지난 4월 10일 투표완료된 투표지를 분류하는 작업을 시연하는 모습. [홍혜진 기자]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표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는 ‘개표참관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제21대 대통령 선거 선거권자 개표참관인’ 공개 모집이 시작됐다. 공개 모집 인원은 정원의 5배수다. 5배수가 초과될 경우 마감되고 26일 추첨을 통해 참관인 명단이 최종 확정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 대도시는 이미 개표참관인 모집이 마감된 상태다. 특히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공모가 시작된 지 2시간 만에 정원을 채우며 조기 마감됐다. 이번 공개 모집은 오는 9일 오후 6시에 종료된다.

개표참관인은 개표 상황을 직접 둘러보거나 촬영하면서 개표 과정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 유무를 감시한다. 개표에 관한 위법사항을 발견한 때에는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다만 개표소 내 질서유지에 협력해야 하고, 개표 사무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지원 자격은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며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직선거법상 제한 대상자는 제외된다.

이번 개표참관인 공모가 시작과 동시에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은 과거 선거 과정에서 제기됐던 ‘부정선거’ 논란의 여파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부정선거 여부가 사회적 논란이 됐던 만큼,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부정선거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개표참관인 공개모집을앞두고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치 관련 카페에서는 “개표 과정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개표참관인 신청을 독려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50대 직장인 A씨는 “개표 참관을 적극적으로 신청해 부정선거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이 직접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0대 주부 B씨는 “선관위의 개표 절차가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신청 이유를 밝혔다.

개표참관인에게 지급되는 고액 수당도 공개모집 참가자가 많았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21대 대선에서 개표참관인으로 활동하게 되면 하루 6시간 기준 약 10만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근무 시간이 자정을 넘기는 경우 최대 20만원 수준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일당과 별도로 식비도 지원된다. 구체적인 수당은 향후 각 시도 선관위를 통해 별도로 고지될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한 모씨(22)는 “개표참관인은 큰 육체적 노동이 필요하지 않고 단순 업무에 가깝지만 수당이 높아 대학생들 사이에서 ‘꿀알바’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취업준비생 문 모씨(29)도 “하루만 시간을 내면 의미 있는 경험도 하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용돈도 벌 수 있어 꼭 참여하고 싶다”며 “주변 친구들도 이번에 많이 신청했다”고 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