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참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전공업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안전공업은 27일 화재 참사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를 선임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대응, 수사 당국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영진 6명은 출국금지 상태다.
손 대표이사와 일부 경영진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노동 당국 수사를 받고 있다. 아직 경찰에 입건되지는 않았지만 업무상 과실치사상 위반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경찰은 손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등 사고 관계자 53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전공업 측은 입건 전 조사에서도 변호인 입회하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공업 측이 선임한 변호인단의 정확한 규모나 다른 로펌 선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고 피해가 막대한 만큼 대규모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손 대표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후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막말 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지난 24일 상무와 부사장 등 회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화재 대응과 회사 운영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언론 제보자를 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그는 “어떤 X이 만나는지 말하란 말이야. 뉴스에 뭐 ‘사장이 뭐라고 큰소리치고 후배들에게 얘기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변명이 전혀 없는 거야”, “유가족이고 XX이고” 등 거친 언행과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지난 26일 대전시청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분향한 뒤 “제 부주의한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 특히 희생자 그리고 유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무조건 죄송하다”면서 “피해 수습과 희생자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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