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자에서 가을야구 주역으로…박승규의 꿈같은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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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승규는 KIA와 PO서 가을야구의 주역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박승규(26·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서 가을야구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삼성은 PO에 앞서 외야 운영에 대한 고민을 지우지 못했다. 구자욱(33)이 지난달 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서 햄스트링을 다쳐 외야 운영이 꼬였기 때문이다. 타선의 힘을 100% 쓰기 위해 구자욱과 최형우(43)가 라인업에 함께해야 하지만 구자욱이 부상 여파로 수비에 나설 수 없다. 지명타자 최형우(43)가 좌익수 출전을 준비했지만 수비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는 단기전에는 부담이 됐다.박진만 삼성 감독(50)은 외야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박승규를 준비시켜 26일 대구 KIA와 PO 1차전에 선발출전시켰다.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상대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33)의 146㎞ 투심패스트볼에 머리를 맞은 뒤에도 경기를 끝까지 뛰는 투혼으로 덕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삼성은 1차전을 1-5로 패한 뒤 타선 강화를 위해 2차전에 선발 라인업을 수정했다. 최형우가 좌익수로 나서 외야의 한자리를 차지했지만 박승규는 그대로 선발출전했다. 1차전에 무안타와 수비 실수로 부진했던 김성윤(27)을 대신해 기회를 잡았다.박승규는 2차전서 타선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0-1로 뒤진 3회말 2사 2루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 타선을 깨웠다. 5회말에는 2사 후 안타를 쳐 4득점 빅이닝의 포문을 열었다. 삼성은 박승규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하며 반격했다.2019년 프로에 입단한 박승규는 그동안 대체자로 1군을 뛰었다. 구자욱, 김성윤, 김지찬(25)의 탄탄한 외야진을 뚫기 힘들었다. 올해는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며 13홈런, 47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부상과 야구대표팀 차출 등으로 외야진에 공백이 생길 때마다 활약했고 좌타자가 즐비한 외야진에 우타자로 다양성을 더했다.박승규는 남다른 의지로 PO에 출전한다. 그는 “그라운드서는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삼성 박승규는 KIA와 PO서 가을야구의 주역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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