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양극화…대기업·중기 격차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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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대출금리 양극화…대기업·중기 격차 최대 大 - 中企 금리 격차 0.21%P시장금리 인상·연체율 급등에최근 한달새 0.16%P 벌어져중기 금리상승폭, 대기업 3배"은행 대기업 편중 더 커질 듯" 정부와 금융권이 생산적 금융을 앞세워 기업 자금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출금리 격차가 최근 다시 확대되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시장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경기 위축과 중소기업의 건전성 악화가 겹치면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의 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 국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대출금리는 연 4.38%로 대기업 대출금리(4.17%)보다 0.21%포인트 높았다. 이 같은 대기업·중소기업 간 금리 격차는 2023년 2월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특히 지난 5월 0.05%포인트에 불과했던 대·중기 금리 차이는 6월 0.21%포인트로 4배 이상 커졌다. ◆ 급등하는 중기 대출금리 최근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소기업 금리가 대기업보다 훨씬 빠르게 오른 영향이다. 6월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한 달 전보다 0.23%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기업은 0.07%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금리 상승폭이 대기업의 3배를 웃돈 셈이다. 이는 지난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생산적 금융 추진 초기에 나타났던 흐름과도 대비된다. 은행 간 기업대출 경쟁이 본격화한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중기 금리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지난해 10월 대기업 신규대출 금리는 3.95%, 중소기업은 3.96%로 격차가 0.01%포인트까지 축소됐다. 그러나 이후 중소기업 건전성 악화와 신용위험 확대 등이 맞물리며 6월 0.21%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시계열을 넓혀보면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2024년 6월에는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4.79%로 대기업(5.00%)보다 오히려 0.21%포인트 낮았다. 당시 정책·보증부 대출과 담보대출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중소기업 자금 비중이 늘면서 이례적인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졌다. 2년 만에 중소기업의 대기업 대비 상대적 금리 차이가 0.42%포인트 뒤집힌 셈이다. ◆ 중기 연체율 11년 만에 최고 수준 은행권에서는 중소기업의 건전성 악화가 금리 부담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지난 5월 국내은행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00%로 대기업(0.27%)의 약 4배에 달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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