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휴가 반려…"재난 상황에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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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22 22:25 수정2025.07.22 22:25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5일 경기 과천시 방통위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5일 경기 과천시 방통위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여름 휴가 신청이 반려됐다.

22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휴가 신청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서면에 따르면 이 위원장의 휴가 신청 건은 지난 18일 13시 44분 대통령실로 상신되었고 강 실장이 재난대응 심각단계에서 재난방송 컨트롤타워인 방통위 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보아 반려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오는 25~31일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집중 호우로 전국에 사망자가 19명이나 발생하는 상황에서 재난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이 위원장의 휴가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 대변인은 "휴가 상신 예정일이 오늘(22일)이었기 때문에 반려된 것이고 정기 휴가는 대통령의 재가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규정에 따라 반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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