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할 때 딱 떠오르는 서비스로”…청소 넘어 부모 돌봄까지 [스타트업 人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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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도움이 필요할 때 ‘청연이 있잖아’ 하고 딱 떠오르는 서비스가 됐으면 좋겠어요.”연현주 청연 대표(48)는 지난달 2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본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7년 ‘생활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청연은 청소대행 서비스인 청소연구소를 필두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옷장 정리, 반찬구독, 돌봄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청연’이란 이름으로 리브랜딩했다. 사업의 출발점은 연 대표 자신이 겪은 불편이었다. 워킹맘으로 세 아이를 키우며 집안일을 맡길 곳을 찾다 청소대행 서비스를 창업했다. 90대 시부모를 돌보며 겪은 어려움은 돌봄 사업으로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주변에서 같은 고민을 접한 그는 “‘개인의 문제가 사회의 문제와 동떨어진 게 아니다’라는 철학 아래, 고객의 경험을 서비스에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7월 출시한 ‘청연케어’다. 청연케어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중장년층도 최소 주 1회 2시간부터 이용할 수 있는 유료 방문 돌봄 서비스다. 출시 계기는 고객들의 의견이었다. 청소나 집안일을 맡기던 고객들이 “나이가 많은 부모님들의 식사 준비와 말벗을 해줄 돌봄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다수 보내온 것이다. 연 대표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어 별도 서비스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청연이 강점으로 삼는 부분은 바로 ‘품질 관리’다. 가장 민감한 공간인 집에 드나드는 서비스인만큼 사후 관리나 매니저 교육 등을 철저히 해 고객 불편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청연의 매니저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18만 명으로, 이들 모두 5시간의 전문 교육 등을 이수해야 현장에 나갈 수 있다. 교육 덕택에 청연의 집청소 서비스 재이용률은 88%에 달했다.창업 초기엔 어려움도 있었다. 막 시작한 서비스인 만큼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수요를 맞추기 어려웠다. 이에 연 대표와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청소를 하기도 했다. 연 대표는“당시엔 절박했지만, 이때 직접 겪은 현장 경험이 회사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역시 고비였다. 발생 초기에 감염을 우려한 고객들이 예약을 줄줄이 취소했다. 매출이 큰 폭으로 꺾였다. 청연은 “우리가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되지 않느냐”는 역발상으로 소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출시 다음 달부터 예약이 늘며 매출도 회복됐다.이같은 과정을 거쳐 청연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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