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지태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유지태가 지난 16일 열린 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2025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서 ‘강수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강수연상은 남녀 구분 없이 영화산업 각 분야에서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영화인에게 주는 상이다.
유지태는 13년 넘게 독립 예술영화의 든든한 후원자로 활동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는 독립영화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직접 마련한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행사로 고군분투하는 영화인들에게 구체적인 힘과 용기를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유지태는 “제가 감독 도전을 한다고 했을 때 다들 ‘배우나 열심히 하지 그래’라는 말을 들었다. 그때 같이 계셨던 선배님이 ‘괜찮다. 끝까지 한번 도전을 해봐라’라는 말씀을 해주시며 응원해 주셨다. 그 말이 아직도 제 마음 깊숙히 자리 잡았고, 목표를 이루려고 계속 정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님이라는 그 이름이, 어른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저 또한 후배들에게 선배 같은 모습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 선배님의 이름을 딴 상을 타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 강수연 배우와의 인연을 피력하며 강수연상 수상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요즘 영화 센터 문제로 말이 많은데, 저는 제 나름의 결론을 지었다. ‘우리 손으로 해야 되겠구나.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연대로 만들어 내야 되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법 개정도, 극장도 우리 손으로 지켜 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영화 전성기 때, 작가 상업영화의 전성기 때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배우였다. 그 기분을, 그 행복감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독립영화와 감독님, 작가님들을 만나기 위해 지원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지원을 하고, 극장을 좀 지켜라 그런 의미로 기억하고 있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의식 있는 영화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지태는 오는 18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를 비롯하여 내년 개봉을 앞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까지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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