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가 민덴 꺾고 연패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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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TVB Stuttgart)가 홈에서 민덴(GWD Minden)을 대파하고 기나긴 7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쉐 아레나(Porsche-Arena)에서 열린 2025/26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민덴을 35-26으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오랜 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2승 2무 6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순위를 2계단 끌어올려 15위로 도약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민덴은 3승 1무 10패(승점 7점)로 14위를 유지했다.

사진 2025/26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 민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슈투트가르트

사진 2025/26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 민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는 이날 경기에서 매우 강한 전반전을 선보였다. 초반 민덴이 2-0으로 앞서나갔지만, 슈투트가르트는 곧바로 반격했다. 시모네 멩곤(Simone Mengon)의 5-5 동점 골과 토르벤 마츠켄(Torben Matzken)의 7-6, 역전 골을 시작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슈투트가르트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7골을 연달아 넣는 맹공을 퍼부었다. 잔프랑코 프리베티치(Gianfranco Pribetić)의 득점으로 점수는 18-9(26분)까지 벌어졌다. 특히 골키퍼 밀얀 부요비치(Miljan Vujovic)가 결정적인 슈팅들을 막아내며 민덴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결국 22-10이라는 12점 차의 압도적인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슈투트가르트는 리드를 굳건히 지켰다. 카이 헤프너(Kai Häfner)가 7미터 드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4-13(35분)을 만들었고, 이반 슈나이더(Ivan Šnajder)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28-16(43분)까지 달아났다.

비록 안토니오 세라디야(Antonio Serradilla)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있었으나, 팀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46분에는 시모네 멩곤이 강력하게 돌파하여 30-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놓지 않은 슈투트가르트는 최종적으로 35-2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카이 헤프너가 팀 내 최다인 8골을 기록했고, 시모네 멩곤이 7골, 토르벤 마츠켄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밀얀 부요비치는 뛰어난 선방으로 11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민덴에서는 니클라스 베네딕트 하이트캄프(Niclas Benedict Heitkamp)가 7골로 분전했으며, 카롤리스 안타나비치우스(Karolis Antanavičius)와 플로리안 크란츠만(Florian Kranzmann)이 각각 4골씩 넣었지만, 큰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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