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대가리, 네 목소리 싫어”…외국인 알바생 괴롭힌 사장 아내 논란

3 weeks ago 17
사회 > 사건 사고

“돌대가리, 네 목소리 싫어”…외국인 알바생 괴롭힌 사장 아내 논란

입력 : 2026.03.28 14:52

[챗GPT]

[챗GPT]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이 식당 사장 아내로부터 지속적인 폭언을 듣고 결국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을 털어놔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의 한 한식 뷔페에서 일하던 일본인 여성 A씨는 최근 이같은 일을 겪었다.

A씨는 는 지난해 12월 해당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약 10년간 한국에서 생활해 왔지만, 이번 일을 겪으며 가장 큰 상처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손님 응대를 위해 “어서 오세요” “맛있게 드세요” 등 인사를 건넸지만, 사장 아내는 “목소리가 듣기 싫다” “말할 시간에 일이나 하라”며 반복적으로 면박을 줬다고 한다.

업무 중 화장실을 가지 못해 양해를 구했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A씨는 “사장 아내로부터 ‘나는 더 오래 못 갔다. 네가 싫다’며 거친 말을 들었고 심한 표현으로 소리를 지르는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폭언의 수위가 세지자 남편인 사장이 중재에 나서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내는 이에 굴하지 않고 폭언을 두 달 넘게 이어갔단 게 A씨의 설명이다.

갈등은 지난달 말 더 크게 번졌다.

A씨는 사장 아내로부터 “돌대가리”라는 말을 들은 뒤 의미를 몰라 사장에게 물었고, 이를 계기로 분위기가 악화됐다고 한다.

이후 “마음에 안 들면 나가라” “너를 내보내는 게 목표”라는 식의 발언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또한 식당 측이 식사 시간이나 화장실 이용 시간을 임금에서 제외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점도 알려져 사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이후 A씨는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라는 지시를 받은 뒤, 사장으로부터 “문화와 언어 차이로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 다른 곳에서 더 잘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으며 사실상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직장 내 괴롭힘을 이유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했지만, 해당 식당이 5인 미만 사업장에 해당해 관련 법 적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별도의 구제를 원할 경우 민사 절차를 검토해야 한다는 안내도 받았지만, 외국인인 A씨 입장에선 현실적으로 부담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해고 이후 A씨는 일을 구하지 못한 채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A씨는 사장 아내로부터 목소리가 문제라는 지적을 받은 뒤로 한국어로 말하는 것 자체가 두려워졌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을 사자, 식당 측은 “업무 수행이 원활했다면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통이 잘되지 않았고 힘든 일을 피하려는 태도로 아내와 마찰이 잦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손님 상황에 맞게 필요한 인사를 하라는 취지였을 뿐 무조건 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화장실 역시 바쁜 시간대를 피해서 이용하라는 일반적인 지시였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