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기도 3년 결산]<2>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람 중심 행정’
다양한 복지·교통·안전 정책이 주민 삶 바꿔
누구나·언제나·어디나 돌봄, 간병 SOS 프로젝트
더 경기패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철도망 확충
지역안전지수 10년 연속 최다 1등급
GTX와 똑버스를 아우른 교통 혁신 등도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김 지사는 “복지와 안전은 돈 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데 꼭 필요한 일”이라며 “돌봄이 일상이 되고, 교통이 권리가 되고, 안전이 기본이 되는 사회, 민선 8기 경기도는 ‘사람 중심 행정’으로 증명하겠다”라고 말했다.
‘360도 돌봄’은 2023년 비전을 발표한 이후 △누구나 돌봄 △언제나 돌봄 △어디나 돌봄 등 3개 축으로 추진됐다. ‘누구나 돌봄’은 나이·소득에 관계없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첫 보편형 모델이다. 지난해 1월, 15개 시군에서 시작해 현재 29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현재 생활·동행·식사·심리상담 등 7개 분야에 걸쳐 1만여 명에게 연 150민 원 이내 비용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언제나 돌봄’을 통해서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했다. △초등 긴급돌봄 △언제나 어린이집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아동돌봄 기회소득 등이다. 12세 이하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하면 콜센터(010-9979-7722)나 플랫폼(www.gg.go.kr/always360)에 신청할 경우 주말과 평일 야간에도 서비스받을 수 있다.
‘어디나 돌봄’은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등 3개 사업이 있다.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은 지난해 3월부터 22개 시군 61곳에서 운영 중인데, 올해 5월까지 1만3695명이 지원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1대 2 맞춤 돌봄, 가족 돌봄 가정에는 월 40만 원 상당의 포인트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를 현실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올해 2월 시작한 전국 첫 광역 간병비 지원제도인 ‘간병 SOS 프로젝트’도 관심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간병 공백에 놓인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연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6월 기준 누적 340건(방문 314건, 온라인 26건)이 지원됐다.●‘더(The) 경기패스’, 안전성·이용률 모두 잡다
‘더(The) 경기패스’는 국토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경기도민만의 추가 혜택을 더한 경기도의 대중교통 장려책이자 기후 위기 대응책이다. 가입자는 지난해 6월 기준 138만 명, 월평균 2만 1000원의 환급을 받고 있다. 이용자 10명 중 7명은 “더 경기패스 카드 사용 이후,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했다”라고 답했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 ‘똑버스’는 현재 17개 시군에서 243대 운영 중이다. 누적 이용객만 762만 명에 달한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부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으로 ‘똑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했다. 1년간 버스 2142대를 평가한 결과, 교통사고는 32% 줄었고, 민원 발생 건수 27% 감소했다. 경기도는 2027년까지 전체 시내버스(6187대)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A노선 개통으로 도민의 삶을 바꾸고 있다. A노선은 지난해 3월,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구성역이, 다시 6개월 후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단계적 개통했다. 운정~서울역 구간은 소요 시간이 53분에서 19분으로, 동탄~삼성 구간은 1시간에서 21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었다. 올해 5월까지 GTX A 이용객은 1000만 명에 달한다.GTX B·C노선 착공, 서부권 광역철도(예비 타당성 조사 추진), G·H 노선 및 C노선 시흥 연장 등으로 수도권 전역이 김 지사가 약속한 ‘출퇴근 30분 생활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별내선(2024년 8월 개통) △도봉산~옥정(공정률 50%) △고양은평선(2024년 12월 기본계획 승인 고시) △강동하남남양주선(2024년 12월 기본계획 승인 고시) △송파하남선광역철도(2024년 12월 기본계획 승인 신청) 등도 추진 중이다.
올해 도로 예산은 3503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1.8% 증가했다. 연내 개통 도로만 10여 개 구간이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10년 연속 ‘도 단위 최다 1등급’을 기록했다.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지표 중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안전한 경기도’를 지속하기 위해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7만 대 이상의 CCTV 영상이 통합 관리되고, 지난해 11월 폭설·12월 제설 상황에 실시간 대응하는 등 재난 안전 현장 기능을 강화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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