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게임 체인저…흙 범벅 된 롯데 황성빈, 반등 발판 마련한 허슬 플레이 [SD 사직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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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이 13일 사직구장서 열린 NC전서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롯데는 황성빈의 활약에 힘입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황성빈이 13일 사직구장서 열린 NC전서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롯데는 황성빈의 활약에 힘입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사직=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29)이 특유의 허슬 플레이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황성빈은 13일 사직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로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12일)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시즌 15승1무21패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황성빈은 김태형 롯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달 허벅지 근육을 다친 그는 보름 넘게 재활한 뒤 7일 복귀했다. 김 감독은 그가 퓨처스(2군)리그서 재활 경기를 두세 차례 소화한 뒤 1군에 콜업하려고 했지만 공수 전력의 약화로 그를 계획보다 빨리 불렀다.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서 1경기만 뛴 그를 콜업한 뒤 “조금 더 뛰면 좋았겠지만 팀 사정상 (황)성빈이가 필요했다. 타석과 누상서 남다른 기질을 보여주지 않느냐”고 말했다.

2회말 손호영의 2타점 2루타로 앞서 나간 롯데는 3회초 한 점 따라잡혀 추가점을 필요로 했다. 이때 황성빈의 허슬 플레이가 빛났다. 그는 2-1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내야안타를 친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롯데는 후속 고승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숨통을 틔웠다. 단타에도 두 베이스를 달려 득점한 황성빈의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포문을 연 롯데는 3회말에만 총 3점을 더했다.

롯데 황성빈이 13일 사직구장서 열린 NC전서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황성빈이 13일 사직구장서 열린 NC전서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NC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황성빈은 5-1로 앞선 4회말 1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곧장 도루에 성공한 그는 후속 고승민의 1타점 3루타 때 추가 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황성빈의 적시타를 포함해 4회말에도 3점을 터트렸다.

5, 6회초 추격을 허용한 롯데는 8-4로 앞선 6회말 무사 1·2루서 황성빈의 희생번트로 득점 확률을 높인 뒤, 후속 고승민 타석 때 상대 폭투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9-4로 앞선 7회말 2사 1·2루서 손성빈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황성빈은 선발 제레미 비슬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비슬리는 6이닝 11안타 3볼넷 7탈삼진 4실점을 남겼지만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그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실패에도 선발승을 올린 건 시즌 2번째다.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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