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 현충일 연휴 점령…3일 만에 54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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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감독 딘 데블로이스)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현충일 황금연휴 극장을 점령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는 전날 하루동안 15만 1830명을 동원해 3일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 6일 개봉해 3일 만에 누적 관객 54만 3135명을 달성한 상태다.

지난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모두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히컵’과 베일에 싸인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차별과 편견을 넘어 특별한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드림웍스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드래곤 길들이기’를 실사화한 작품이자, 드림웍스의 첫 실사 프로젝트로 개봉 후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 드림웍스 측은 실사판 ‘드래곤 길들이기2’의 개봉까지 2027년 6월로 확정하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개봉 첫날 단숨에 1위로 올라서며, ‘미션 임파서블’과 ‘미키 17’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외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또 애니 원작 3부작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넘어섰다.

박스오피스 2위는 ‘하이파이브’가 차지했다. ‘하이파이브’는 11만149명의 관객들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115만500명이다.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6만 4670명을 모아 3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 수는 300만219명으로 마침내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드래곤 길들이기’가 현재까지 전체 1위를 유지 중이다. 다만 현충일 연휴가 끝나고 2주차 첫 평일에 접어들며 예매량이 2만명대로 급격히 감소한 모습이다. ‘드래곤 길들이기’가 이 기세를 이어 2주차에도 의미있는 흥행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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