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격 강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주요 도시·시설을 장거리 타격하며 맞불을 놓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 오데사와 드니프로 지역 주민 1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아파트·주택 등 주거용 건물은 물론이고 학교·유치원 등 공공기관까지 폭파됐다. 흑해의 주요 항구인 오데사 항구로 향하던 중국 선박도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러시아가 지난밤 드론 524대와 미사일 22기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드론 503대와 미사일 4기를 격추했지만, 도심 피해를 막고 잔해를 수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러시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휴전이 끝난 이후 막대한 물량의 드론·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 중이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에 걸쳐 1500대가 넘는 드론·미사일을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에 쏟아부어 민간인 27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도 보복에 나섰다.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잇달아 공격하고, 지난 17일에는 이례적으로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를 직접 타격해 민간인 4명을 죽였다. 지금까지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에서 500㎞ 이상 떨어져 있는 데다 방공망이 집중돼 공격받는 경우가 드물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의 장거리 타격 능력은 상황을 크게 바꾸고 있다”라며 “파트너들이 러시아 영토 타격 가능성 측면에서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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