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8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를 찾았다.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임원은 황 CEO를 만나기 전 사옥 앞 정문에서 미리 마중 나와 그를 기다렸다. 황 CEO가 등장하자 정 회장은 앞으로 나가 황 CEO와 인사한 뒤 포옹했다. 같이 온 황 CEO의 장녀 메디슨 황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이후 안으로 들어가 건물을 소개했다.
황 CEO가 방문한 양재 사옥은 현대차그룹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로보틱스, 모빌리티 서비스 등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회장과 황 CEO는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1층 로비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넥쏘 등을 둘러봤다. 이들을 보기 위해 현대차 직원이 구름같이 몰렸다. 황 CEO와 사진을 찍기도 하고 사인을 받았다. 직원들은 "젠슨 황,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환대했다.
정 회장과 황 CEO는 이후 비공개 회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지난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깐부치킨'에서 황 CEO를 만나 이른바 '깐부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을지로 평양냉면 가게 '우래옥'에서 황 CEO와 점심을 함께하기도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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