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끝까지 갈 수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외국인 좌완 투수 잭 오러클린(26·호주)의 계약이 한 달 연장됐다.
삼성 구단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지난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승인을 받아 오러클린과 오는 5월 31일까지 3만 달러(약 4439만원)에 연장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온 오러클린은 등판 직전 희소식을 접한 셈이다.
박진만(50)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러클린이 계속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지금 상태로만 계속 던져준다면 올 시즌 끝까지 갈 수도 있다"며 "시즌 초에는 조금 왔다갔다 했는데 지금은 안정감을 찾고 잘 던져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오러클린은 지난 2월 말 팔꿈치 인대 급성 파열로 시즌 아웃된 맷 매닝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3월 16일 삼성과 6주간 총액 5만 달러에 계약했다. 시범 2경기에 등판해 5⅓ 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69의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정규시즌 들어서는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 5경기에서 아직 승리는 없지만 22이닝 22탈삼진 평균자책점 4.50에 1패를 기록 중이다. 첫 경기인 3월 31일 두산전에서는 3⅔이닝 4실점했으나 4월 5일 KT 위즈전 6이닝 2실점, 그리고 가장 최근 등판인 23일 SSG 랜더스전 6이닝 1실점 등 두 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다.
오러클린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호주 대표로 출전해 1라운드 C조 대만전에서 3이닝 무실점, 한국과 경기에선 3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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