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개화기에 접어든 배꽃이 우박에 직격탄을 맞아 농가 피해가 발생했다. 7일 전남도와 나주시에 따르면 6일 오후 나주시 노안면 일대에 지름 18~26.5㎜ 크기 우박이 5~10분간 쏟아지면서 배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나주 지역 강수량은 5.5㎜를 기록했지만 짧은 시간에 굵은 우박이 집중되며 피해를 키웠다.
7일까지 잠정 집계된 나주 지역 피해 면적은 742㏊(약 224만평)로, 전남 전체 피해(802㏊)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작물별로는 배 피해가 730㏊에 달해 사실상 나주 배 농가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 지역에서는 배꽃 약 20%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농가에서는 이미 수정 작업이 시작된 상태여서 피해가 수확할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나주시는 피해 농가 현장 점검에 나서는 한편 전남도와 함께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신속한 복구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주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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