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닷새 시한 다가오자
"이란 요청에 4월6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발전소·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다음달 6일까지로 유예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3일 5일간 공격 유예를 선언한 데 이어 두 번째 '데드라인' 연기다. 이란과 협상 동력을 유지해 다음 달 초에는 종전을 끌어내겠다는 의사가 분명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에너지시설 공격을 4월 6일 월요일 저녁 8시까지 유예하기로 했음을 알린다"고 적었다. 한국시간으로는 7일 오전 9시에 해당한다.
그는 이란 측과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가짜 뉴스와 일부 인물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지만 협상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겠다며 '최후통첩'을 날렸지만 23일에는 이를 5일간 유예한다고 물러선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미룬 것은 이란과 협상에서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그들은 합의를 갈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합의를 해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미국의 계속된 맹공에 직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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