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교관 미국 내 이동 제한 완화 요구
달러화 이제-비자 발급 등 일부 개선
럅코프 차관은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다만 “아직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한 문제들이 있다”면서 “특히 러시아 외교관들이 외교 공관 반경 25마일(약 40㎞)을 초과해 이동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미국은) 러시아의 직항편 재개 제안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지만 우리는 미국이 실질적인 대화에 참여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런 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한 다음 날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불법 압수한 러시아 외교 자산 반환을 논의하는 것도 처음엔 반대했지만, 협상가들의 노력 끝에 이 문제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에 동의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럅코프 차관은 또 양국 정상의 지시로 양측 공관 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협의를 두 차례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우리는 양국 외교 공관에 대한 원활한 자금 지원과 미국 달러화 자금의 안전한 이체에 대해 합의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며 “기존에 1년 반에서 2년이 걸리던 비자 발급 문제도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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