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10개증권사 긴급회의
운용사 리밸런싱 분산 등
'증시 급등락' 해결책 모색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증시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오자 증권업계가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기본 예탁금 상향과 리밸런싱 시기 분산 등이 유효할 것으로 논의됐다.
14일 금융투자협회는 10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의 다양한 투자 전략과 위험 선호를 충족시키는 수단"이라면서도 "지렛대 효과로 단기간에 손실이 확대될 수 있고, 횡보장에서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레버리지 ETF의 투자자 기본예탁금 상향과 운용사들의 리밸런싱 거래 시기 분산,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들의 시장 안정 기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다만 기본예탁금 상향의 구체적 액수 등 세부적인 시행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15일 금융위원회 대통령 업무보고와 16일 재정경제부·금융위·금융감독원·한국은행의 시장상황점검회의(F4)를 앞두고 나왔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한 업계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일일 주가 상승률의 2배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가가 변동하면 자산운용사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목표 레버리지 배율을 유지하기 위해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이 리밸런싱이 발생시키는 일일 주식 거래 수요는 7000억~2조1000억원 규모다. 이 거래는 다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등락폭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진다.
[정재원 기자]







![“태양을 땅에 짓는다”…‘핵융합 공급망’ 현대중·두산에너빌 주목받는 이유 [특파원 인사이트]](https://pimg.mk.co.kr/news/cms/202607/14/news-p.v1.20260712.eeb6cd6373124084972d6b32892dec3a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