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교수’의 패스 강의! ‘원투 펀치’ 없는 레바논, 역시 강했다…‘올라주원 아들’ 보유한 요르단 꺾어

10 hours ago 1

‘로교수’의 농구는 여전히 대단했다.

레바논은 23일(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의 누하드 나우팔 스포츠 컴플레스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5 베이루트 인터내셔널 컵 서전을 89-79, 승리로 장식했다.

디드릭 로슨이 완벽한 패스 강의를 선보이며 레바논을 이끌었다. 그는 12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감각은 좋지 않았으나 귀화 후 첫 경기였음에도 남다른 패스 감각을 뽐냈다.

디드릭 로슨이 완벽한 패스 강의를 선보이며 레바논을 이끌었다. 그는 12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감각은 좋지 않았으나 귀화 후 첫 경기였음에도 남다른 패스 감각을 뽐냈다. 사진=피오니어스 바스켓볼 SNS

디드릭 로슨이 완벽한 패스 강의를 선보이며 레바논을 이끌었다. 그는 12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감각은 좋지 않았으나 귀화 후 첫 경기였음에도 남다른 패스 감각을 뽐냈다. 사진=피오니어스 바스켓볼 SNS

NCAA 볼링 그린 주립대 소속인 유세프 카얏은 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했다. 205cm의 장신이면서도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그리고 높이와 탄력을 자랑했다. 3점슛도 4개를 성공시켰다.

이외에도 ‘아시아 조던’ 파디 엘 카티브의 아들 지하드 엘 카티브가 14점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카림 제이눈이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아시아 최고 가드’ 와엘 아라지, 그리고 또 다른 에이스 세르지오 엘 다르위치, 알리 하이다르 등 주축 전력의 이탈에도 레바논은 강력했다. 대한민국 입장에선 최대 적수인 만큼 경계해야 한다.

요르단은 주축 전력의 부상 및 세대교체로 완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눈에 띄는 선수들은 분명 있었다. 요르단 농구의 전설, 자이드 아바스의 동생 하셈 아바스는 14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칼레드 아부드(12점 4리바운드 3스틸), 프레디 이브라힘(8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힘을 냈다.

NBA 전설 하킴 올라주원의 아들, 압둘라흐 올라주원은 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다만 최악의 야투 난조(3/15)를 겪으며 전설의 아들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NCAA 볼링 그린 주립대 소속인 유세프 카얏은 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했다. 205cm의 장신이면서도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그리고 높이와 탄력을 자랑했다. 3점슛도 4개를 성공시켰다. 사진=FIBA 제공

NCAA 볼링 그린 주립대 소속인 유세프 카얏은 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했다. 205cm의 장신이면서도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그리고 높이와 탄력을 자랑했다. 3점슛도 4개를 성공시켰다. 사진=FIBA 제공

레바논은 1쿼터 카얏의 스피드와 높이, 그리고 제이눈의 3점포가 폭발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로슨의 날카로운 패스 감각도 대단했다.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살리며 레바논 공격 흐름을 주도했다. 요르단은 아부드의 높이로 맞섰으나 올라주원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레바논은 사우드의 버저비터 3점포가 림을 가르며 1쿼터를 26-13으로 마무리했다.

2쿼터는 카얏의 높이가 시작부터 빛났다. 올라주원의 공격을 연달아 블록슛, 저지했다. 이후 로슨의 패스 강의가 시작되면서 레바논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브라힘과 아바스가 앞장 선 요르단의 반격도 매서웠으나 엘 카티브와 로슨의 득점이 이어지며 전반 역시 47-36으로 앞섰다.

로슨의 패스 강의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사우드, 제이눈의 득점을 쉽게 도우며 요르단 수비를 무너뜨렸다. 카얏의 덩크, 점퍼, 3점슛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지배한 레바논. 요르단은 하마르셔와 카난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레바논은 3쿼터를 70-59, 11점차로 리드했다.

4쿼터, 엘 카티브의 파괴력이 빛났다. 이후 아바스와 아부드의 반격에 잠시 흔들린 레바논. 이때 엘 카티브의 덩크가 폭발했고 카얏의 3점슛까지 이어졌다. 요르단은 알헨디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으나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레바논은 카얏의 멋진 블록슛으로 경기를 끝냈다.

유세프 카얏은 레바논의 미래이자 현재이기도 하다. 그는 전통적인 레바논 포워드들과 달리 세련된 농구를 선보였다. 사진=FIBA 제공

유세프 카얏은 레바논의 미래이자 현재이기도 하다. 그는 전통적인 레바논 포워드들과 달리 세련된 농구를 선보였다. 사진=FIBA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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