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과감하게 드러냅시다. 그리고 이기기 위한 실행에 집중합시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사진)이 지난 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이기는 실행’을 강조했다고 회사가 10일 발표했다. 류 사장이 지난해 말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뒤 처음 열린 타운홀 미팅이다. 그는 “변화는 냉철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안 되는 이유보다 될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작은 수습보다 큰 혁신을 만들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전자가 2022년부터 진행한 사내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 ‘리인벤트’를 ‘리인벤트 2.0’으로 다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기존 리인벤트는 구성원 스스로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취지가 강했다. 리인벤트 2.0은 성장과 소통 등 핵심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문제가 있으면 드러내고 실행에 집중해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문제 드러내기와 이기는 실행은 류 사장의 평소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해결해야 할 문제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저 없이 이를 드러내 발전의 기회로 인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류 사장은 이기는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기는’에 방점을 찍었다. 다른 회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품질, 비용, 납기 등 근원적 경쟁력을 재건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사업의 본질인 제품 리더십 강화는 물론 인공지능 전환(AX)으로 속도를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튼튼한 체력을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TV, 가전 등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이 둔화하고 중국 업체의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류 사장이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과 인공지능(AI) 인프라용 냉난방공조(HVAC)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중심축으로 키우며 체질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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