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위 한화이글스가 롯데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두고 선두 탈환 불씨를 계속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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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이글스 |
한화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완벽투에 힘입어 13-0으로 크게 이겼다.
전날 9-1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롯데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한화는 75승3무52패를 기록, 이날 두산베어스를 잡은 1위 LG트윈스와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62승6무64패가 된 6위 롯데는 5위 KT위즈(64승4무62패)에 2경기 차로 떨어지면서 가을야구 진출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롯데 타선을 6이닝동안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째(7패)를 올렸다.
한화 타선은 13안타 4사사구로 13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4번 타자 노시환이 8회초 시즌 29호 투런홈런을 때린 것을 비롯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문현빈은 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최재훈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의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내세우고도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최근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감보아는 4이닝 동안 8피안타 3사사구 8실점(3자책)을 내주고 시즌 6패째(7승)를 떠안았다.
롯데 타선은 겨우 4안타에 그치면서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수비는 실책 5개를 저지르는 등 전체적인 집중력 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노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