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스테이크부터 젤라또까지 ‘전문점처럼’…콘래드 서울 제스트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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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서울 제스트의 음료 코너. 샴페인과 에스프레소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가 마련돼 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콘래드 서울 호텔이 메인 식음업장인 제스트(ZEST)의 전면 리뉴얼을 마치고 14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파티세리와 음료 바를 비롯해 공간 전반을 새로 꾸미고 각 라이브 스테이션에는 시그니처 메뉴를 추가했다. 13일 열린 미디어세션에서는 셰프들이 직접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각 요리를 맡은 셰프가 조리 과정과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설명한 뒤 손님 앞에 접시를 내놨다. 무엇을 넣고 어떻게 조리했는지 듣고, 음식이 완성되는 모습까지 보고 난 뒤 음식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제스트에서 실제로 고객에게 선보이는 메뉴라고 한다.호텔이 이번 리뉴얼에서 내세운 주제는 ‘디스커버리 다이닝(Discovery Dining)’이다. 완성된 음식을 골라 먹는 것 뿐 아니라 셰프의 추천을 듣고 새로운 메뉴와 조합을 찾아가며 식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가브리엘레 다모레 콘래드 서울 호텔 매니저.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가브리엘레 다모레 콘래드 서울 호텔 매니저는 이날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 그 순간에는 늘 맛있는 음식이 있고, 갓 구운 빵의 향이나 함께한 사람들과 나눈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음식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교감하는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한다”는 철학을 전했다.이어 “이번 리뉴얼에서는 공간을 새롭게 꾸미는 것보다 고객의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오감이 깨어나는 식사의 여정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서 “제스트의 모든 키친을 오픈해 주방과 다이닝의 경계를 허물고 셰프의 열정과 정성, 라이브 쿠킹의 생동감을 고객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오픈 세션에서 봤던 모습은 실제 뷔페에서도 그대로였다. 음식을 고르면 셰프가 마지막 조리를 직접 하고, 어떤 소스와 함께 먹으면 좋은지, 어떤 메뉴와 곁들이면 좋은지도 알려준다. 메뉴를 받기 위해 잠시 서 있는 동안 자연스럽게 셰프와 몇 마디를 주고받게 된다.제스트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특정 메뉴 하나보다 음식 전반의 완성도였다. 해산물에서 아시아 음식, 디저트와 커피까지 어느 한쪽에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콘래드 서울 제스트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다섯 개 주방에 담은 다섯 가지 감각새 제스트에는 오션(Ocean), 비스트로(Bistro), 오리엔탈(Or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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