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660억대 전망
외국인 피부과 지출 급증 추세
美 화장품社 인수로 북미 공략
파마리서치가 의료기기·화장품 수출 호조와 더불어 미국 화장품 제조사 인수에 나서자 증권가에선 올 2분기 호실적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한국투자증권은 파마리서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1.9% 상향 조정한 47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하나증권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제시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의료기기와 화장품 사업 모두 실적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3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피부과 지출 금액 반등이 이어지고 있고 견조한 내수 수요까지 더해지며 스킨부스터 시장 내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파마리서치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655억원, 영업이익은 20.6% 늘어난 67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40.7%에 달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파마리서치의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59억원과 영업이익 664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충족할 것이라 분석했다.
파마리서치의 견조한 실적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K-뷰티 소비가 바탕에 깔려 있다. 특히 스킨부스터 브랜드 ‘리쥬란’을 중심으로 한 내수 의료기기 매출은 2분기에만 631억원에서 638억원 사이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이 주목하는 지점은 파마리서치의 핵심 성장 동력이 점차 내수에서 글로벌 해외 수출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다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외국인 인바운드가 견인하는 내수 의료기기 성장보다는 의료기기, 화장품 지역 확장에 따른 수출 실적이 전체 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파마리서치의 2분기 수출 의료기기 부문은 유럽향 물량이 순조롭게 공급되고 유통사 관리가 효율화되면서 약 271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2%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24년 12월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후 작년 8월 프랑스 비바시(VIVACY)와의 유통 파트너십 체결을 맺으며 유럽 수출 고성장 궤도에 안착했다.
리쥬란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화장품 수출 역시 동유럽 국가의 화장품 규제 변경에 대비한 선제적 매출 반영 40억원과 미국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에 힘입어 최소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한 323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단행된 미국 화장품 제조사 인수합병(M&A)은 향후 북미 시장 확장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1일 파마리서치는 미국 내 리쥬란코스메틱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을 효율화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소재 화장품 제조사 ‘CG USA’를 전격 인수했다고 밝혔다.
기존 파마리서치의 미국 화장품 사업은 자회사 DRI에서 원료를 제조해 이를 한국으로 벌크 형태로 들여와 충진한 뒤 다시 수출하는 비효율적인 다단계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 CG USA 생산 공장 편입을 통해 현지 생산부터 패키징, 유통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폭발하는 물량 수요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게 됐다.
강은지 연구원은 “CG USA 인수를 통해 중장기적인 화장품 사업 수익성 개선과 북미향 화장품 매출액 증가가 향후 더욱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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