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레이 못할 정도, 다리 뒤틀린 끔찍 부상' 김민재 동료 유망주, 재활 잘 하고 있어도 "전반기 복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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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말 무시알라.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자말 무시알라.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자말 무시알라.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자말 무시알라.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끔찍한 부상을 당했던 자말 무시알라(22)가 재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7일(한국시간) "무시알라의 재활은 긍정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무시알라는 복귀를 위한 훈련에 한창이다. 뮌헨은 최근 제베너 슈트라세(뮌헨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무시알라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무시알라가 복귀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아직 모른다. 매체는 "무시알라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지만 인내심이 필요하다. 경기장으로 복귀하려면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도 무시알라의 재활이 '수개월' 걸린다며 정확한 시기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확실한 건 2025~2026시즌 전반기에 복귀하는 건 어려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무시알라는 지난 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몸을 날려 루즈볼을 잡는 과정에서 쇄도하는 무시알라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무시알라는 다리가 크게 돌아가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다리가 돌아간 장면이 너무 끔찍해 현지 해설진도 너무 놀라 탄식을 뱉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중계도 리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무시알라는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고, 그의 부상 상태를 확인한 PSG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는 머리를 감싸 쥐며 충격을 받은 정도였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돈나룸마도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무시알라는 들것에 실린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자말 무시알라(가장 왼쪽)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장 오른쪽)의 충돌 모습. /AFPBBNews=뉴스1자말 무시알라(가장 왼쪽)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장 오른쪽)의 충돌 모습. /AFPBBNews=뉴스1
 자말 무시알라(가운데)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자말 무시알라(가운데)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뮌헨은 다음날 공식 채널을 통해 "무시알라가 장기간 이탈한다. 의료진 검사 결과 발목 탈구로 인한 종아뼈 골절을 입었다"며 "그는 미국 올랜도에서 뮌헨으로 출국했고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무시알라가 회복까지 최소 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는 물론 2026년 월드컵 유럽 예선도 통째로 뛰지 못하게 됐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무시알라의 부상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이자 팀에 큰 타격이다. 그는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모두 알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의 부상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 하루빨리 무시알라가 경기장에서 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상 빌미를 제공한 돈나룸마는 언론과 전혀 소통하지 않으며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제 모든 기도와 소원이 당신과 함께 하길 바란다. 자말 무시알라"라고 짤막한 쾌유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돈나룸마를 위로하는 반응과 힐난하는 댓글이 동시에 이어졌다. '당신 잘못이 아니다', '우리가 뒤에 있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어떻게 상대 다리를 부러뜨리고도 레드카드도 받지 않을 수 있냐', '이런 식의 짤막한 사과는 뭐지?'라는 반응이 일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등번호 1번)가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 이후 힘들어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잔루이지 돈나룸마(등번호 1번)가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 이후 힘들어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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