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문선민’ 서울vs ‘레반도프스키·야말’ 바르사, 선발 발표

2 days ago 1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맞대결
바르사, 더용·페드리·올모도 출전
서울도 정승원·야잔·김진수 총출동

  • 등록 2025-07-31 오후 7:10:23

    수정 2025-07-31 오후 7:10:23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서울과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최정예 전력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레반도프스키와 라민 야말이 대화를 나누며 훈련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 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서울은 제시 린가드, 조영욱, 정승원, 안데르손, 문선민, 이승모, 박수일, 김진수, 야잔, 정태욱, 강현무(GK)가 선발로 나선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하피냐, 페드리, 다니 올모, 프렝키 더용, 쥘 쿤데, 로날드 아라우호,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쿠바르시, 주안 가르시아(GK)가 먼저 뛴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28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보유했다. 지난 시즌에도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한국을 찾은 선수단 면면도 화려하다. 특급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라민 야말, 하피냐, 페드리, 마커스 래시퍼드, 프렝키 더용, 쥘 쿤데 등 1군 선수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가 한국 땅을 밟은 건 2004년 7월 수원 삼성(수원 삼성 1-0 승), 2010년 K리그 올스타(바르셀로나 5-2 승)와 친선 경기 이후 세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지난 27일 일본에서 열린 투어 첫 경기에서는 올해 J리그1 1위를 달리는 비셀 고베를 3-1로 제압했다.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이번 투어를 시즌 준비를 위한 전초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지 플리크 감독은 “긴 여행으로 피로감은 있으나 이번 투어는 좋은 기회”라며 “최선을 다해서 바르셀로나 스타일의 경기를 할 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차세대 축구 황제로 꼽히는 야말이다. 2007년생인 야말은 10대 나이에도 이미 바르셀로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 9골 15도움을 비롯해 공식전 55경기 18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는 에이스 상징인 등 번호 10번을 단다.

플리크 감독은 “야말은 경기(FC서울전)에 뛴다”며 “모든 경기가 하나의 테스트고 부족한 점, 채워야 할 부분을 알 수 있는 과정이기에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출전을 예고했다.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바르셀로나에 맞서는 FC서울은 김기동 감독이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16승 10무 12패로 4위에 오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올 시즌에는 9승 9무 6패로 K리그1 4위에 올라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제시 린가드를 비롯해 국가대표팀을 오가는 문선민, 최준, 정승원 등이 버틴다. 여기에 안데르손, 야잔, 클리말라, 둑스 등 경쟁력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린가드와 최근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마커스 래시퍼드의 재회에도 관심이 쏠린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