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에 따르면 이번 위촉은 그동안 ‘북한의 간첩을 색출·검거한다’는 의미로만 여겨졌던 방첩의 정확한 개념을 국민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는 지난 2월 26일 형법 개정을 통해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의 국가기밀 누설 등으로 확대했다.
방첩은 국가안보와 국익에 반하는 외국의 정보 활동을 찾아내고, 이를 견제·차단하기 위한 모든 대응 활동을 의미한다.
현빈은 2023년 영화 ‘교섭’에서 피랍된 한국인 인질을 구하려는 국정원 요원을 연기한 바 있다. 2017년과 2022년에는 각각 공조, 공조2에서 북한 형사 ‘림철령’을 맡기도 했다.현빈은 향후 국정원과 함께 방첩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 외국에 의한 첨단기술·방위산업기밀 유출 등 국가 생존을 위협하는 사건이 빈발해 방첩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국정원은 앞으로 ‘명예 방첩요원’ 현빈과 함께 ‘간첩죄 개정’ 이후 빈틈없는 방첩 활동으로 국민 기대에 적극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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