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1분기 해외 출국자 중 18% 유치…여행 슈퍼앱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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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올해 1분기 해외 출국자 5명 중 1명은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여행 상품을 예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1분기 해외 출국자의 약 18%가 자사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체 출국자 740만 명 중 약 131만 명이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여행 상품을 예약한 것이다.

해당 분기 동안 마이리얼트립에서 판매된 여행 상품은 총 180만 건에 달했다. 마이리얼트립의 해외 출국자 대상 이용률(침투율)은 약 18%에 달하며 여행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자유여행 관련 상품이 전체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항공권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3%,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 예약은 일본과 유럽이 가장 많았고, 이어 동남아, 미주, 중국 순이었다.

특히, 여행 SNS로 수익 창출을 제휴하는 마케팅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인 마이리얼트립의 마케팅파트너가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2023년 출시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4%, 전 분기 대비 16% 성장했고, 2024년 한 해 동안 총 거래액 834억 원을 기록했다.

마이리얼트립은 현재 누적 가입자 수 9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40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2024년에는 매출 892억 원, 영업이익 1억 3000만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 이후 회복된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투어 및 액티비티 중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항공·숙박·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을 결합한 ‘마이팩’ 등 여행 전반에 걸친 상품군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건 대표는 “이번 성과는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시점에서, 고객의 여정 전반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여행자 중심의 상품 혁신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단순한 예약 플랫폼을 넘어 여행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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